공지사항

21년 사육곰 생츄어리 건립 프로젝트 진행 경과보고



 

2021년 6월 곰보금자리 프로젝트와 카라는 화천의 곰농가에서 20여 년을 철장에서 살아 온 사육곰 15마리를 구조했습니다. 농장주분이 곰 사육을 포기하며 갈곳이 없어진 곰들을 농장주와 협의해 구출해 낼 수 있었습니다만, 문제는 곰들을 구출해도 현재 한국의 실정에서 이 곰들이 갈 곳이 없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암담해 보이는 현실 앞에서 곰보금자리 프로젝트와 고민 끝에 카라는 함께 ‘한국 최초의 민간 곰생츄어리’를 건립함으로써 이 문제를 해결하기로 결심하고 곰 생츄어리 건립을 선언했습니다. 사양산업이 된 곰사육이 사실상 폐기된 상태에서 사육곰들은 성가신 존재가 되어 철장속에서 죽어가거나 헐값에 ‘쓸개’로 팔려갔지만 우리에게 곰들은 도움이 절실한 피학대 동물이었습니다. 그들이 남을 생을 곰으로서 살게 돕는 일은 ‘생츄어리를 건립’해야 가능하다는 판단이었습니다.

 

곰 생츄어리 건립으로 가는 길



시민 여러 분들의 응원과 격려속에 우리 두 단체는 사육곰 생츄어리 건립 프로젝트에 돌입했고 프로젝트 개시 후 현재까지 국내에서 시도 된 적이 없는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 양단체 활동가들은 고민하고 토론하며 건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두 단체는 건립 성공을 위해 부지 물색을 포함한 건립 방안과 이후 운영 방안 도출을 위해 함께 노력하며 정부와 우리 사회에 생츄어리 건립의 필요성을 알리는 한편, 매주 강원도 화천을 방문해 생츄어리가 건립되기 전까지 현재의 곰사에서 지내야 하는 곰들을 위한 시설개선, 행동풍부화, 건강관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비용 절감을 위해 곰들의 먹이를 업체에서 무료로 조달받거나 활동가들이 고구마농장에서 직접 겨울대비 양식을 수확하기도 했습니다. 현장에서 활동가들은 건물보수부터 월동대비활동 곰사 청소와 관찰기록까지 지금도 다양한 영역에서 생츄어리 건립 성공을 위해 전방위적으로 뛰고 있습니다.

 

곰들을 보살피며 치료하고 생츄어리 건립 준비를 하기까지 시민 후원자여러분들의 도움이 결정적이었습니다. 여러분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우리는 한발자국도 나가지 못했을 것입니다. 이후 생츄어리 건립 성공하여 곰들이 방사장에서 물놀이를 하고 나무를 타며 쉬는 그날까지 더 가열차고 전폭적인 지지와 성원을 부탁드리며 지금까지 시민 기부금 모금 경과와 사용 내역을 보고 드립니다.

 


기부금 모금 경과 보고



곰보금자리프로젝트와 동물권행동 카라는 시민분들이 보내주신 마음이 의미있게 쓰일 수 있도록 화천 곰들을 잘 돌보고 생츄어리 건립 성공을 위해 더욱 힘쓰겠습니다. 더 나아가 생츄어리 건립 모델 제시로 우리나라 사육곰들이 곰답게 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많은 분들의 성원으로 해피빈 모금에 성공하였고, 곰 긴급 구조 후 지금까지 진행된 돌봄과 치료비 모금액도 드디어 목표의 37%가 달성되었습니다! 하지만 곰들의 돌봄과 치료비 목표액 달성까지는 좀 더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가 절실합니다.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생츄어리 건립을 위한 활동이 시작될 예정이고, 곰들도 이주 준비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부지 계약, 생츄어리 설계, 건설, 곰들의 이동, 적응 훈련등 하나하나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국내 최초 곰 생츄어리 건립의 웅장한 길 앞에 여러분들과 함께 한걸음씩 나아가겠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시민분들의 응원과 후원 부탁드리며 후속 소식 또 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