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알고 있는 반달가슴곰보다 덩치가 훨씬 작은 이 곰들은 외모로 보아 아마도 80년대에 일본이나 대만에서 수입된 곰들의 후손인 것 같습니다. 그러나 곰들 한 마리 한 마리 스스로에게는 자신이 어떤 아종인지, 천연기념물인지 멸종위기종인지 하는 인간의 기준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이 열다섯 곰들은 스스로 존재하고 끊임없이 느끼며 자신과 타자를 구분하는 주체들입니다. 다른 곰을 좋아하기도 하고 싫어하기도 하며, 매일 보는 사람과 처음보는 사람들 하나하나를 알아봅니다.
어떤 곰은 하루 한 번 밥 시간이 되면 내실로 들어가서 기다려야 밥을 먹을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동시에 내실에 들어가서 기다리는 일이 너무 지루하고 어렵다는 생각에, 들어가지 않고 버틸 수 있을 때까지 버티기도 합니다. 어떤 곰은 토마토부터 먹고, 어떤 곰은 개사료부터 먹으며, 어떤 곰은 오이 냄새에 시무룩해집니다.
활동가들은 매주 사육곰들을 찾아가 그 누구도 하지 않았던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바로 이 곰들의 개체성을 발견하고 ‘알아보는’ 일입니다. 반달가슴곰으로 묶이고, 사육곰으로 퉁쳐지고, 웅담으로 거래될 뻔한 이 곰들은 이제 몇 명의 활동가라는 사람들과 ‘아는 사이’가 되어 가고 있습니다.
앞으로 아는 곰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잘 지내고 싶습니다. 여러분께도 들려드릴 수많은 이야기를 위해 사육곰 구출 프로젝트에 힘을 더해 주세요.
동물권행동 카라와 곰보금자리프로젝트가 구조하고 돌보는 사육곰 열다섯을 소개합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반달가슴곰보다 덩치가 훨씬 작은 이 곰들은 외모로 보아 아마도 80년대에 일본이나 대만에서 수입된 곰들의 후손인 것 같습니다. 그러나 곰들 한 마리 한 마리 스스로에게는 자신이 어떤 아종인지, 천연기념물인지 멸종위기종인지 하는 인간의 기준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이 열다섯 곰들은 스스로 존재하고 끊임없이 느끼며 자신과 타자를 구분하는 주체들입니다. 다른 곰을 좋아하기도 하고 싫어하기도 하며, 매일 보는 사람과 처음보는 사람들 하나하나를 알아봅니다.
어떤 곰은 하루 한 번 밥 시간이 되면 내실로 들어가서 기다려야 밥을 먹을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동시에 내실에 들어가서 기다리는 일이 너무 지루하고 어렵다는 생각에, 들어가지 않고 버틸 수 있을 때까지 버티기도 합니다. 어떤 곰은 토마토부터 먹고, 어떤 곰은 개사료부터 먹으며, 어떤 곰은 오이 냄새에 시무룩해집니다.
활동가들은 매주 사육곰들을 찾아가 그 누구도 하지 않았던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바로 이 곰들의 개체성을 발견하고 ‘알아보는’ 일입니다. 반달가슴곰으로 묶이고, 사육곰으로 퉁쳐지고, 웅담으로 거래될 뻔한 이 곰들은 이제 몇 명의 활동가라는 사람들과 ‘아는 사이’가 되어 가고 있습니다.
앞으로 아는 곰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잘 지내고 싶습니다. 여러분께도 들려드릴 수많은 이야기를 위해 사육곰 구출 프로젝트에 힘을 더해 주세요.
☑목표 모금액: 1억 5천만 원
- 구조된 곰들에 대한 돌봄 활동(시설 보수 및 다양한 먹이구입 등)
- 행동 풍부화 시설물 설치 및 활동
- 진료 및 치료비 등에 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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