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장조사]20190416-17 강원도 C, D 농장조사


강원도의 마지막 남은 농가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남한 최북단 깊은 산 중에도 봄이 왔습니다. 갖은 들꽃이 만발하네요. 거름더미에서 깨어난 날벌레들이 눈 앞에 자욱하고, 그걸 먹고 번식 준비를 하는 새들도 바쁩니다. 봄의 북한강이 내려다 보이는 언덕에 사육시설이 있는데 곰의 시야에는 맞은 편 철창만 보입니다.

웅담을 비싸게 팔던 시절에는 콘크리트로 만든 목욕탕에서 물장구도 쳤지만, 이제는 콘크리트도 다 깨졌고 농장주들도 더 이상 수익이 나지 않는 곰이 이쁘지 않습니다. 곰 사육을 장려했다가 뒤늦게 곰사육정책을 휴지통에 버린 국가는 버려지지도 못하는 곰들을 책임져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