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 향상 활동]20190824 청주동물원 행동풍부화


지난 주말, 곰 보금자리 프로젝트는 청주동물원에 다녀왔습니다. 

청주동물원에서는 시민동물행동풍부화 동아리를 모집해 시민들이 직접 행동풍부화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있습니다. 이번에도 공주대학교 특수동물학과와 건국대학교 수의학과 재학생, 졸업생들이 해먹 만들기를 이끌어주셨습니다.

지난번에 반달가슴곰에게 달아준 해먹이 해어져서 새것으로 바꿔주었는데요. 처음 해먹을 달아줬을 때는 낯선 물체에 적응하는 데에 며칠 걸렸지만, 이번에는 달자마자 오르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놀아본 곰이 놀 줄 아는 것이었습니다.

더불어, 오늘은 청주동물원 직원들을 대상으로 <동물원 동물 훈련 강의>를 했습니다. 동물들은 훈련을 통해 마취 없이 진료도 받고 스트레스 없이 필요한 곳으로 이동을 할 수도 있게 됩니다. 청주동물원 사육사분들도 열의를 갖고 훈련을 시작하기로 하셨습니다.

앞으로도 곰 보금자리 프로젝트는 가두어 기르는 야생동물의 복지를 조금씩이라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사육곰을 위한 생츄어리 건립도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