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육곰 산업 종식 ]사육곰 두 마리 구조하러 갑니다!

사육곰 두 마리 구조하러 갑니다!


강원도 화천, 이곳에 수십 년 된 곰 농장이 있습니다. 농장은 긴 세월 동안 서서히 몰락해 이제 폐허가 된 사육곰 산업의 현실을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3년 전 어느 날, 우리는 이 쓸쓸한 현장, 녹슨 철창 안에서 하루하루 희망 없이 맴도는 곰 두 마리를 만났습니다.

 


이 곰들은 웅담채취를 목적으로 무려 10년 넘는 시간 동안 철창 안에 갇혀 살았습니다. 웅담 수요가 줄면서 최소한의 비용으로 곰을 기를 수밖에 없었기 때문에, 소사료와 농사 부산물을 먹고 살아야 했고요. 낮과 밤, 사계절, 십 년의 세월을 초식동물용 사료를 주식으로 살아가면서 이 곰들은 응당 누려야 할 삶의 즐거움 중 대부분을 박탈당해야 했습니다. 그저 살아 있을 뿐, 고문과도 같은 단조로운 생활의 고통은 곰들의 비정상적 행동에서 드러나고 있었습니다.


게다가 곰 둘 중 한 마리는 왼쪽 뒷다리에 심각한 장애가 있습니다. 농장주에 따르면 어릴 때 옆 칸의 곰에게 물려 다리를 다쳤다고 합니다. 다리는 기형적으로 꺾여 있고, 접힌 채로 펼 수 없는 상태입니다. 십 년 넘게 그 상태로 살아왔습니다.



만남 이후로 내내 마음의 짐으로 남아 있던 곰들, 이제 드디어 그들을 구조하러 갑니다. 그리고 이 구조를 끝으로 오랜 시간 수많은 곰들의 생명을 앗아간 농장은 완전히 폐쇄됩니다. 이번 일요일이 지나면, 한국 땅에 남은 20개 사육곰 농장 중 하나가 줄어 19개가 됩니다!

이제 두 마리는 곰보금자리와 카라가 돌보게 됩니다. 해먹에서 밤하늘을 바라볼 것이며, 곰숲에서 거닐며 놀고, 그들에게 적합한 음식과 돌봄의 손길을 받게 될 것입니다. 다쳐서 꺾인 채 굳어버린 곰의 다리도 수의사 활동가들이 상태를 살펴 어디가 아픈지는 않은지 혹시 치료나 수술이 필요하지는 않은지 살피게 될 것입니다.



곰 두 마리를 꺼내어 오는 일은 많은 준비가 필요한 큰 일입니다. 그러나 구조 후 돌볼 공간을 마련하고 매일 사람이 붙어서 곰다운 일상을 만들어 주는 일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이후로 곰들을 돌보는데 큰 노력과 비용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여러분들의 도움과 참여만이 이 곰들에게 희망입니다. 한국 사육곰 산업의 그늘에서 신음하는 곰들을 위한 여정에 함께해 주세요. 여러분들의 연대로 곰들에게 새 세상을 열어 주세요.


◆ 목표모금액: 2,400만원
- 매입 구조비(1마리): 200만원
- 농장 전업지원금: 200만원
- 구조 후 돌봄 및 진료비: 2,000만원
* 곰들을 구조하기 위한 매입비용(1마리)과 이동비용, 사료비용은 해피빈 모금으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 후원하기

** 곰 보금자리 프로젝트 후원하기

기업은행 203-147531-04-038 곰보금자리 프로젝트
https://bit.ly/3G07UlW


** 동물권행동 카라 후원하기
https://bit.ly/34hqOG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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