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숲”을 만들어주셔서 고맙습니다.
동물권행동 카라와 곰보금자리프로젝트가 돌보는 사육곰들은 웅담채취농장에서 태어나 평생을 콘크리트 바닥이 깔린 사각 철창 안에서만 살았습니다. 가장 어린 곰도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흙과 나무를 발바닥으로 느껴보지 못한 채, 할 일이 없어서 한없이 늘어지는 일상을 견뎌왔습니다.
저희가 돌보기 시작한 후에도 곰의 일상이 완전히 달라질 수는 없었습니다. 번듯한 생츄어리를 짓고 싶지만 아직도 적당한 땅을 임대할 돈조차 모으지 못하고 있습니다. ‘내년에는 지을 수 있지 않을까’ 되뇌이다가 또 해가 바뀌었습니다. 언제까지 곰들에게만 ‘견뎌야 하는 일상’을 떠넘길 수는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2022년 6월, 곰의 일상을 조금이라도 바꿔보자고 결정했습니다.
저희 두 단체는 1억5천만원을 절반씩 분담해서 임시방사장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임시로 농장주와 협의해서 쓰고 있는 땅이라 언제 떠날지 모르는 자리에 큰 돈을 쓰는 것이 무척 부담스러웠습니다. 그러나 생츄어리를 언제 만들 수 있을지 모르기 때문에 나중이 아니라 당장 곰들에게 필요한 일을 해야 했습니다.
모금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은 알고 있었습니다. 곰이라는 동물은 귀여운 캐릭터로만 소비될 뿐, 반려동물과 달리 공감의 대상이 되기까지 장벽이 있습니다. 필요한 비용을 다 모으지 못하더라도 모금을 시작했고, 방사장 공사는 일단 저질렀습니다. 비용절감을 위해 뺄 수 있는 것은 다 빼고 활동가들의 노동력으로 빈 곳을 채웠습니다. 곰과 사람이 안전한 방사장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모금목표액 1억5천만원 중, 81,044,024원을 7개월에 걸쳐 모았습니다. 모자란 돈은 용도가 지정되지 않은 모금액에서 충당했습니다. 모금액 중 78,873,500원은 방사장 울타리와 방사장으로 나가는 통로를 만드는 데에 쓰였고, 수영장과 기존의 사육장 바닥을 새로 까는 데에 4,565,000원이 들었습니다. 곰이 울타리를 넘지 않도록 전책을 치는 데에 19,520,000원이 들었고, 컨테이너 사무실이 13,046,000원, CCTV 11대 설치에 5,742,000원이 들었습니다. 그 외 공사현장감독을 위한 숙소비와 자재비 등의 비용을 포함해서 총 124,613,650원이 사용되었고, 아직 방사장에 곰들이 놀 수 있는 나무 놀이터는 아직 설치하지 못했습니다. 모금액이 부족한 만큼 어떻게든 비용을 덜 들이고 설치하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모금의 실패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이제 곰들이 방사장에 나가서 나무를 타고 수영을 할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곰들의 삶이 전보다 훨씬 나아지고 있다는 사실에 마음 놓습니다. 그리고 사육곰 산업 종식의 다음 단계로 넘어가기 위한 발판을 놓았다는 사실에 뿌듯함을 느낍니다. 작지만 소중한 ‘곰숲’을 선물해주신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모금구분 | 곰보금자리X동물권행동 직접 모금 |
목표액 | 1억 5천만원 |
집행계획 | - 임시방사장(약 100평) 조성 비용: 1억 1천만원 - 방사장 풍부화 시설 비용: 2천 5백만원 - 돌봄활동가 컨테이너 사무실 설치 비용: 1천 5백만원 |
모금액 (1/31일 기준) | 81,044,024원 |
사용내역 | 토목, 울타리, 방사장 통로: 78,873,500원 수영장, 곰사 바닥 몰탈: 4,565,000원 전기 울타리, 비상배터리: 19,520,000원 돌봄활동가 컨테이너 사무실 설치: 13,046,000원 CCTV 11대 설치: 5,742,000원 공사 감독: 1,743,550원 기타 자재비: 1,123,600원 |
총 사용액 | 124,613,650원 |
모금액 잔액 (1/31일 기준) | -43,569,626원 |
“곰숲”을 만들어주셔서 고맙습니다.
동물권행동 카라와 곰보금자리프로젝트가 돌보는 사육곰들은 웅담채취농장에서 태어나 평생을 콘크리트 바닥이 깔린 사각 철창 안에서만 살았습니다. 가장 어린 곰도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흙과 나무를 발바닥으로 느껴보지 못한 채, 할 일이 없어서 한없이 늘어지는 일상을 견뎌왔습니다.
저희가 돌보기 시작한 후에도 곰의 일상이 완전히 달라질 수는 없었습니다. 번듯한 생츄어리를 짓고 싶지만 아직도 적당한 땅을 임대할 돈조차 모으지 못하고 있습니다. ‘내년에는 지을 수 있지 않을까’ 되뇌이다가 또 해가 바뀌었습니다. 언제까지 곰들에게만 ‘견뎌야 하는 일상’을 떠넘길 수는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2022년 6월, 곰의 일상을 조금이라도 바꿔보자고 결정했습니다.
저희 두 단체는 1억5천만원을 절반씩 분담해서 임시방사장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임시로 농장주와 협의해서 쓰고 있는 땅이라 언제 떠날지 모르는 자리에 큰 돈을 쓰는 것이 무척 부담스러웠습니다. 그러나 생츄어리를 언제 만들 수 있을지 모르기 때문에 나중이 아니라 당장 곰들에게 필요한 일을 해야 했습니다.
모금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은 알고 있었습니다. 곰이라는 동물은 귀여운 캐릭터로만 소비될 뿐, 반려동물과 달리 공감의 대상이 되기까지 장벽이 있습니다. 필요한 비용을 다 모으지 못하더라도 모금을 시작했고, 방사장 공사는 일단 저질렀습니다. 비용절감을 위해 뺄 수 있는 것은 다 빼고 활동가들의 노동력으로 빈 곳을 채웠습니다. 곰과 사람이 안전한 방사장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모금목표액 1억5천만원 중, 81,044,024원을 7개월에 걸쳐 모았습니다. 모자란 돈은 용도가 지정되지 않은 모금액에서 충당했습니다. 모금액 중 78,873,500원은 방사장 울타리와 방사장으로 나가는 통로를 만드는 데에 쓰였고, 수영장과 기존의 사육장 바닥을 새로 까는 데에 4,565,000원이 들었습니다. 곰이 울타리를 넘지 않도록 전책을 치는 데에 19,520,000원이 들었고, 컨테이너 사무실이 13,046,000원, CCTV 11대 설치에 5,742,000원이 들었습니다. 그 외 공사현장감독을 위한 숙소비와 자재비 등의 비용을 포함해서 총 124,613,650원이 사용되었고, 아직 방사장에 곰들이 놀 수 있는 나무 놀이터는 아직 설치하지 못했습니다. 모금액이 부족한 만큼 어떻게든 비용을 덜 들이고 설치하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모금의 실패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이제 곰들이 방사장에 나가서 나무를 타고 수영을 할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곰들의 삶이 전보다 훨씬 나아지고 있다는 사실에 마음 놓습니다. 그리고 사육곰 산업 종식의 다음 단계로 넘어가기 위한 발판을 놓았다는 사실에 뿌듯함을 느낍니다. 작지만 소중한 ‘곰숲’을 선물해주신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모금구분
곰보금자리X동물권행동 직접 모금
목표액
1억 5천만원
집행계획
- 임시방사장(약 100평) 조성 비용: 1억 1천만원
- 방사장 풍부화 시설 비용: 2천 5백만원
- 돌봄활동가 컨테이너 사무실 설치 비용: 1천 5백만원
모금액
(1/31일 기준)
81,044,024원
사용내역
토목, 울타리, 방사장 통로: 78,873,500원
수영장, 곰사 바닥 몰탈: 4,565,000원
전기 울타리, 비상배터리: 19,520,000원
돌봄활동가 컨테이너 사무실 설치: 13,046,000원
CCTV 11대 설치: 5,742,000원
공사 감독: 1,743,550원
기타 자재비: 1,123,600원
총 사용액
124,613,650원
모금액 잔액
(1/31일 기준)
-43,569,626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