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육곰 산업 종식 ]비극적 탄생은 또 벌어졌습니다.



비극적 탄생은 또 벌어졌습니다.

작년 10월 용인과 여주에서 사육곰을 기르던 김 모 씨가 구속된 후, 남은 곰들은 환경청의 용역으로 야생생물관리협회가 관리하고 있습니다. 활동가들은 종종 농장을 찾아 곰들이 먹을 것을 가져다주고 상태를 점검하고 있습니다. 곰들은 농장주가 관리할 때 보다 먹을 것을 조금 더 풍족하게 먹고 있지만, 여전히 지옥 같은 사육장 안에서 삶을 연명하고 있습니다.

그러던 중 충격적인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여주 사육곰 농장에서 지난 1월에 세 마리의 새끼가 또 태어난 것입니다. 정확히는 여섯 마리가 태어났으나 어미와 같은 칸에서 살고 있던 수곰들이 새끼를 물어 죽였고, 어미 혼자 살던 두 칸에서는 세 마리의 새끼들이 죽지 않고 살아남았습니다.

반달가슴곰은 여름에 짝짓기를 하고 초겨울에 수정란이 자궁에 지연 착상하는 독특한 생태를 갖고 있습니다. 즉 새끼는 1월에 태어났지만 짝짓기는 지난여름에 이루어졌다는 결론을 낼 수 있습니다. 농장주가 구속되기 전 여러 마리의 암컷을 임신하게 해 놓았던 것입니다.

새끼가 태어났다는 소식에 활동가들은 즉시 농장을 찾아 새끼 곰들의 안위를 확인했습니다. 아직 색이 진한 배내털에 세상의 티끌 하나 묻지 않은 모습이었습니다. 겨울잠에서 덜 깬 어미는 연신 새끼 곰을 지키기 위해 전전긍긍하고 있었습니다. 살아남은 새끼 곰도 위험한 상황이었고 저희는 환경부와 야생생물관리협회에 서둘러 옆 칸 곰을 옮겨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다행히 어제 조치가 이루어진 것을 확인했습니다.

농장주 김씨는 4월 18일 출소 예정이고, 농장주가 나오면 환경부는 세 마리 새끼 곰들을 불법증식으로 압류할 예정입니다. 그러나 새끼 곰들을 보낼 곳이 마땅치 않습니다. 동물권행동 카라와 곰보금자리프로젝트는 저희가 돌보는 화천 곰농장에서 새끼 곰을 돌보겠다는 결의를 하고 환경부에 뜻을 전달했습니다. 그리고 생츄어리를 만들어 새끼 곰들을 보호할 계획입니다.

환경부는 2026년까지 곰 사육을 불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반가운 선언이지만, 그때까지 우리는 마음을 놓을 수 없습니다. 곰들은 여전히 같은 곳에서 살고 있고, 평생 야생으로 돌아갈 수 없는 곰들이 또 태어나고 있습니다. 남은 곰들을 빨리 중성화해야 합니다. 아직 가야 할 길이 멉니다. 그 길에 동참해주시기를 여러분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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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 203-147531-04-021 곰보금자리리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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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it.ly/34hqOGM


🔹 목표 모금액: 1억 5천만 원
- 구조된 곰들에 대한 돌봄 활동
- 행동 풍부화 시설물 설치 및 활동- 진료 및 치료비 등에 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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