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 향상 활동]20190611 화천 농장 해먹 설치


동물자유연대, 카라와 함께 화천의 사육곰 농장에 해먹을 달았습니다. 

여러 마리의 곰이 있었으나 모두 도축되고 아직 10살이 안된 곰 한마리만 남아있는 농장입니다. 친구들이 모두 떠나서 여러 칸을 쓰고 있지만 그렇다고 신이 날리도 없지요. 이 곰은 사람을 아주 싫어해서 철창 앞에 사람이 나타나면 달려들어 위협하거나 최대한 먼 곳으로 숨어버리는 곰입니다.

해먹을 달고 카라에서 준비한 과일을 주었지만, 곰은 낯선 사람들이 싫어서 해먹 쪽으로 눈길도 주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카메라를 설치하고 두 시간여 자리를 비운 결과! 이 곰은 사람만 없으면 장난치는 것도 좋아하고 새콤달콤한 과일을 맛보는 것도 좋아하는 어린 곰이었습니다. 늘 불안해보이던 곰의 눈이 호기심과 짜릿함으로 빛나는 것을 카메라로 확인하고 활동가들은 너무나 기뻤습니다. 자 그럼, 감상해보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