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월 16일에 시작한 방사장 공사는 이제 공정 중반에 들어섰습니다. 40년 동안 사슴 방목장으로 사용되며 여름이면 계곡이 되어버리던 너덜엔 다시 흙이 깔렸고, 비탈 위에 배수로를 설치해서 보송보송한 땅이 되었습니다. 방사장 경계가 될 울타리 자리에는 콘크리트 타설을 위해 거푸집이 설치되었습니다. 곰이 헤엄칠 수영장 두 개도 큼지막하게 자리를 잡았습니다. 머리로 상상이 잘 되지 않던 새 방사장 모습이 윤곽을 드러내며 구체적인 상상력을 자극합니다.
경험이 부족해 애를 먹었던 3년 전 곰숲 공사 때와는 달리 이번에는 전문성뿐 아니라 잘 만들겠다는 열정까지 갖춘 업체에서 공사를 맡아주셨습니다. 우리 머릿속에 없는 아이디어까지 떠올려주시며 곰과 사람이 조금이라도 더 잘 지낼 공간을 만드는 중입니다. 생츄어리는 단지 넓은 공간을 만드는 것보다 곰이 잘 이용할만한 공간이어야 하고, 사람이 곰을 돌보기에도 알맞아야 합니다. 문을 어디로 몇 개를 낼 지, 길은 얼마나 넓게 낼지 같은 고민은 설계가 끝나고 공사가 시작되어도 계속됩니다.
다소간 무리해서 시작한 우리의 공사가 끝까지 잘 마무리되기까지는 여전히 넘어야 할 고비가 많습니다. 예상보다 빠듯해진 예산을 들여다볼 때면 마음이 조마조마해지지만, 그럼에도 꼭 필요한 변화라는 믿음과 자부심으로 하루하루를 채워가고 있습니다. 곰들의 새로운 방사장 공사를 무사히 완주하도록, 지금 바로 저희의 곁에서 마음을 더해주세요.
🤝 기업은행 203-147531-04-038 곰보금자리프로젝트
** 네이버 해피빈에서도 공사비 모금을 받고 있습니다. 🌱
🔗 https://happybean.naver.com/donations/H000000200125 (프로필 링크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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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6일에 시작한 방사장 공사는 이제 공정 중반에 들어섰습니다. 40년 동안 사슴 방목장으로 사용되며 여름이면 계곡이 되어버리던 너덜엔 다시 흙이 깔렸고, 비탈 위에 배수로를 설치해서 보송보송한 땅이 되었습니다. 방사장 경계가 될 울타리 자리에는 콘크리트 타설을 위해 거푸집이 설치되었습니다. 곰이 헤엄칠 수영장 두 개도 큼지막하게 자리를 잡았습니다. 머리로 상상이 잘 되지 않던 새 방사장 모습이 윤곽을 드러내며 구체적인 상상력을 자극합니다.
경험이 부족해 애를 먹었던 3년 전 곰숲 공사 때와는 달리 이번에는 전문성뿐 아니라 잘 만들겠다는 열정까지 갖춘 업체에서 공사를 맡아주셨습니다. 우리 머릿속에 없는 아이디어까지 떠올려주시며 곰과 사람이 조금이라도 더 잘 지낼 공간을 만드는 중입니다. 생츄어리는 단지 넓은 공간을 만드는 것보다 곰이 잘 이용할만한 공간이어야 하고, 사람이 곰을 돌보기에도 알맞아야 합니다. 문을 어디로 몇 개를 낼 지, 길은 얼마나 넓게 낼지 같은 고민은 설계가 끝나고 공사가 시작되어도 계속됩니다.
다소간 무리해서 시작한 우리의 공사가 끝까지 잘 마무리되기까지는 여전히 넘어야 할 고비가 많습니다. 예상보다 빠듯해진 예산을 들여다볼 때면 마음이 조마조마해지지만, 그럼에도 꼭 필요한 변화라는 믿음과 자부심으로 하루하루를 채워가고 있습니다. 곰들의 새로운 방사장 공사를 무사히 완주하도록, 지금 바로 저희의 곁에서 마음을 더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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