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동풍부화]청주동물원 행동풍부화 (알파카)


2020년 첫 곰 보금자리 행동풍부화 활동이 시작되었습니다!

어제 곰 보금자리 프로젝트는 공주대학교 특수동물학과, 충북대학교 수의대 학생들과 함께 청주동물원에 초식동물을 위한 행동풍부화 도구를 제작했습니다. 폭설과 추운 날씨에도 참여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올해도 사육곰을 위한 해먹 제작 및 설치는 계속됩니다. 범위를 넓혀 다양한 동물원 동물을 위한 행동풍부화 도구도 만들어 볼 예정입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이번 '마이동풍' 활동에서 제작한 건초통은 동물원의 초식동물들이 야생에서와는 달리 먹이를 주는 특정 시간대에만 집중하여 단순히 건초를 주워 먹는 단조로운 방법으로만 먹이활동을 한다는 한계점을 개선하기 위한 고안물입니다.

공중에 매달려 있는 건초통 측면에 뚫린 작은 구멍들과 하단의 그물망을 통해서만 건초를 뽑아 먹도록 하여 야생에서와 비슷한 동작으로 먹이를 먹을 수 있고, 통은 상시 채워놓아 동물 스스로 원할 때 원하는 만큼의 풀을 먹는 야생에서의 주체적인 삶을 일부나마 가질 수 있도록 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작업 시에는 동물들을 직접 돌보는 사육사, 수의사 등의 자문을 거쳐 동물의 크기, 사회구조, 행동특성, 개체별 이력, 한 우리의 개체 수 등을 종합하여 통의 크기를 정하고, 건초가 너무 쉽게 빠져나오지 않도록 구멍의 크기, 위치, 개수를 조절하고 그물코의 넓이와 결속 방법을 정합니다.

작업 간 주의사항은 젓갈통의 절삭면이 예리하게 남아 동물을 다치게 하지 않도록 이를 잘 다듬어주어야 하며, 통을 자르고 다듬는 과정에서 사용되는 위험한 공구들에 사람 역시 다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